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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2016, HELLO 2017

안녕하세요,

어느새 2016년을 세 손가락 만으로 셀 수 있는 시기가 되었어요.

지난 안부를 차마 묻기가 민망할 만큼 다사다난했고, 모두가 버거운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서로의 곁을 살피고 또 굳건히 지켜나갈 용기를 얻은 해이기도 했어요. 그렇지 않나요?

혼란 가운데,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토록 뜸하고 느릿한 저의 소식에도 종종 먼저 찾아주시는 분들, 그 다정한 눈인사, 잡아주시는 손, 조심히 건네주시는 쪽지나 메시지들,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올해, 혼자 다닌 일이 참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한결같이 마음써주신 분들 덕분에 참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미 저는 2017년의 다른 일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소식은 뜸한데 몸만 정신 없이 바쁜 듯하네요.

그저 재미의 크기도 깊이도, 그만큼 더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무탈하세요. '우리는 서로의 용기'이니까. 더더욱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여름 RHOMBVS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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